서초구립중앙노인종합복지관 강유림 팀장
Q. 안녕하세요, 강유림 팀장님!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사회복지사 강유림입니다. 자원봉사하며 만났던 어르신의 따스한 매력에 퐁당 빠져 2018년부터 ‘노인복지현장’에서 어르신을 섬기고 있습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새롭고 스마트한 복지현장을 몸소 경험하며 실천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더욱 다채롭게 펼쳐질 스마트복지를 현장에서 함께할 수 있어, 설렘과 기대감을 가득 안고 근무하고 있습니다.
Q. 2023년 서울사회복지사의 밤 ‘새내기사회복지사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평생에 한 번 받을 수 있다는 신인상인 ‘새내기사회복지사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행복하고 마음 깊이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고 배우며 성장하고 있는데, 부족한 제가 사회복지사로서 올곧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는 관장님을 비롯한 사회복지 선배님들, 동료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Q. 복지관에서 어르신 대상으로 스마트IT스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계시는데,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서초구립중앙노인종합복지관의 ‘스마트IT스쿨사업’은 어르신과 지역주민이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노인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노년기 문화 형성과 주민소통, 세대통합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서초구립중앙노인종합복지관은 4차 산업혁명의 트랜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시니어 맞춤 스마트 체험존인 ‘스마트 플레이존’을 2019년에 구축하였는데요. 스마트 플레이존에서 인지훈련로봇 ‘실벗’을 활용한 인지 향상 프로그램부터 가상현실체험 ‘VR’, 동작인식게임 ‘닌텐도’, 무인정보단말기 ‘서초 톡톡C’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체험과 더불어, 악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스마트 오케스트라’,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워킹교실’, 로봇 코딩 교육, 스마트 드로잉 등 다채로운 스마트IT스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마트IT스쿨사업을 벤치마킹하고자, 서울시 내 복지시설 뿐만 아니라, 충남, 제주, 울산 등 전국 단위로 기관견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스마트복지 우수기관으로 방문하기도 하여, 담당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마트복지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서초구립중앙노인종합복지관의 스마트플레이존을 찾아주세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서초중앙노인종합복지관 스마트플레이존 소개 영상 (https://youtu.be/q-0vWt2KEPw?si=Tl6pBNESZust80PK)
Q. 20살 초반부터 사회복지사로 근무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사회복지사를 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학창시절의 저는 세상에 따뜻함을 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 청소년수련관에서 연극동아리에 참여하며, 꿈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연극동아리를 지도하며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도와주신 ‘사회복지사’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고, ‘나도 선생님처럼 누군가의 삶에 따뜻함을 전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라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저에게 연기를 하지 않아 아쉽지는 않은지 질문하곤 합니다. 저는 그 질문에 “‘삶’이란 영화 속 주인공의 해피엔딩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복지사란 삶이 좋다”고 답하고 싶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의 삶, 이 삶 자체가 영화 같은 순간이 아닐까요?
Q. (선택 질문) 가장 원하는 일 하기 VS 가장 싫어하는 일 피하기
당연히 ‘가장 원하는 일 하기’입니다. 사회복지사로서의 제 타이틀은 ‘열정Girl’, 그리고 ‘아이디어뱅크’입니다. 하고 싶은 것도 참 많고, 한번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제대로 해내야 하는 저를 표현한 타이틀이죠. 지금 되돌아보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제가 해보고 싶었고 사회복지를 마음껏 실현해보았던 것 같습니다. 사회복지사 브이로그의 조회수가 1.8만회를 달성했던 경험, 동료와 함께했던 스마트복지로 영상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경험, ZOOM 매체를 활용하여 온라인 행사를 진행했던 경험 등 제가 하고 싶고 재미를 느꼈던 일을 할 때가 더 좋은 성과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제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사회복지, 제가 가장 원하고 간절한 사회복지를 실현해가고 싶습니다.
Q. 사회복지를 실천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핵심가치는 무엇인가요?
사회복지를 실천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는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사 개인으로는 그저 작은 점일지라도, 그 점들이 모여 하나의 별이 되고, 그 별들이 모여 세상을 더 찬란하게 빛낼 것이라는 믿음. 이러한 믿음이 있고, 믿음으로 ‘오늘도’ 나아가는 사회복지사가 존재한다면 더 행복한 ‘내일’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2024년 갑진년, 새해 계획은 무엇인가요?
저는 2024년에는 ‘겟생(Get+생)’을 실현하고 싶습니다. ‘겟생(Get+생)’은 바쁜 일상에서도 소소한 활동을 통해 여유를 찾으며 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생활을 가리키는 신조어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일을 지치지 않고 계속하기 위해선 나의 삶을 돌보고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일상 속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소소하게 실천하며, 사회복지사로서의 강유림도, 개인으로서의 강유림도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에 바라는 점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실까요?
‘새내기사회복지사상’을 수상한 경험은, 앞으로 사회복지를 실천함에 있어 나아갈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어르신을 섬기는 사회복지사로서 나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작년 2023년에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의 지원을 통해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단체연수’를 다녀왔는데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동료들과 함께 행복한 쉼을 누릴 수 있게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한번 더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