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나 기업들로부터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가게’가 ‘2004 경향 하우징페어’ 기간(6~11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주택자재 전시회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는 것이다.

이 기간동안 아름다운 가게는 750여개 참여업체들과 관람객들로부터 물품을 기증받아 현장에서 싼 값에 판매할 예정이다. 의류와 잡화, 생활용품, 서적 등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은 무엇이나 기증할 수 있다. 기증된 물품들은 간단한 손질을 거쳐 현장에서 바로 판매된다.

‘아름다운 이사 약정서 캠페인’도 개최된다. 앞으로 이사하면서 쓰지 않는 물건을 정리해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약자의 이사일에 맞춰 집을 찾아가 물품을 수거할 예정이므로 번거로움도 덜어준다.

아름다운 가게 박원순 상임이사는 “이사를 하면서 버려지는 물품을 기증해 자원 활용도 하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물품을 기증하거나 아름다운 이사 약정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루 200명씩 선착순으로 하우징페어 무료 입장권을 준다.

이와 함께 한국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운동연합회)도 이번 전시장에 홍보부스를 열고 관람객과 참여업체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짓기 자원봉사 신청과 함께 건축자재와 후원금도 기증받는다.


- 경향신문 -